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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천사들과 함께한 하루(기업공시국, 08.12.6)
등록일 2008-12-24 조회수 336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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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 해 중 가장 춥다는 말이 나오던 토요일 저녁, 봉사활동을 위해 안암동에 위치하고 있는 승가원으로 향했다. 우리 국 직원들은 지하철역에 모여서 다 같이 찬바람을 뚫고 무사히 승가원에 도착하였다.

 

전체가 회의실에 모여서 부모가 없는 지체장애 아이들이 지내고 있다는 시설에 관한 설명과 주의사항 등 간단한 설명을 듣고 임무를 나누었다. 식당으로 가서 식사와 식재료 준비를 담당하는 팀, 아이들이 있는 방들로 가는 팀으로 나뉘어 졌고 나를 비롯한 네 명의 직원들은 아이들 중에서도 더 어린 아이들이 있는 방으로 배치가 되었다.

 

과연 잘 할 수 있을까..오히려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며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. 방문을 열자마자 약 10여명이 넘는 아이들이 우리를 반겼고, 그 중에서도 반 정도의 아이들은 몸을 가누지 못해 몸을 지탱해 줄 수 있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. 처음에는 약간 불편했던 것이 사실이었다. 아무래도 평소에 봤던 아이들과는 달리 거동도 많이 불편하고, 말도 알아듣기 힘들고..  쉽지 않은 하루가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.

 

처음에 우리에게 맡겨진 임무는 아이들 목욕 보조, 목욕은 물론 전문 교사들이 해주었고 우리들은 그 분들을 도와서 옷을 벗고 입히는 일 등을 하였다. 아이들은 목욕을 하면서 여느 아이들과 똑같이 좋아하며 웃기도 하고..  점점 처음의 두려움과 불편함은 사라져가고 아이들의 웃음만이 보이기 시작하였다.

 

목욕을 마치고서는 여직원들은 여자 아이들 목욕 보조를 또 하였고, 남직원들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. 같이 있을 때는 그냥 귀여운 아이들 그 자체여서 나 역시 힘든 것 없이 보낼 수 있었다. 오히려 학원이나 유치원등에 매여서 사는 도시 아이들과는 다른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. 사람의 품이 그리웠는지 “형~”하면서 계속 부르면서 품에 와 안기고..  옆에 있는 친구들과 간단한 것으로 다투고..  처음에는 괜히 안쓰럽고 불쌍한 마음으로 바라보았던 내 자신이 오히려 꾸밈없는 아이들의 모습에 미안해졌다.

 

특히 팔이 없이 다리만 있는 태호라는 아이..다른 아이들보다 너무 안쓰럽게 느껴졌지만 오히려 가장 밝은 모습에 너무 놀랐다. 나를 보자마자 하이파이브를 하자고 조르고, 일기도 너무 잘 쓰고, 게임기도 능숙하게 다루면서 식사시간에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오히려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에 팔 없는 천사라고 사람들이 부르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.

 

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저녁식사를 돕고, 설거지를 한 후 아이들이 있는 방을 떠났다. 아이들과 함께 있었던 직원들과 식당에서 있었던 직원들이 모두 다시 사무실에 모여 하루의 활동을 정리하였다. 아이들이 너무 작고 어려 보여 7~9세 정도로 보였었는데 실제로는 초등학교 고학년이고 가장 큰 아이는 중학교에 갈 나이라는 것을 듣고 마음이 아파왔다.

 

활동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6시가 넘어 이미 어둑어둑했다. 모든 직원들이 일은 조금 힘들었지만 다들 보람과 고마움 등 많은 것을 얻어간 하루였다. 처음에는 봉사를 하러 간다는 마음이었지만 오히려 아이들의 밝은 웃음과 해맑음에 오히려 많은 것을 얻어 집으로 향하였다.

 

담당부서 기획조정국 담당팀 대외협력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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